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은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낮은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 증상, 치료, 합병증, 식이요법 등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 약 4,0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지능 저하는 물론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가면역 질환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한 원인인데요.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여 갑상선을 공격할 경우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갑상선이 제거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갑상선암 등의 치료를 위해 갑상선 절제술이 시행될 경우 갑상선이 제거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신생아나 소아의 경우 주로 성장 및 발달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변비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신생아의 약 3분의 2는 변비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장애와 발달장애의 경우 초기에 신속하게 치료에 임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저신장과 지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아울러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식욕부진, 만성피로,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추위를 심하게 타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탈모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방법
혈액검사를 통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합성 호르몬 제제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으로 이는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하여 체내 호르몬 농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레보티록신은 환자의 나이나 체중은 물론 질환의 경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신생아의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판단될 경우 레보티록신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도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정상적인 신체 발달은 물론 지능 발달에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저신장은 물론 정신지체 등 영구적인 장애로 남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도 치료가 지연될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합병증, 저혈압은 물론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중요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식이요법이 특히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체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정 영양소의 섭취 정도가 질환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오드, 아연, 셀레늄 등의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필수 성분이기에 이들 성분이 부족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오드 결핍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음식을 통해 이들 성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철분이나 칼슘 등의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이들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마무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받을 경우에도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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